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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은 ‘보수세력과 야합’,

"청산해야할 적폐세력과 손 잡는 것”

  • 기사입력 2017.12.20 07:57
  • 기자명 김진혁 기자

▲ © 김진혁 기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전주에서 열린 ‘보수야합 저지와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 토론회’에 참석하여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은 보수세력과의 야합”이라 규정하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청산해야 할 적폐세력과 손을 잡는 것”이라 비판했다.

정동영 의원은 “적폐세력과 통합하는 것은 촛불혁명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안철수 대표는 적폐세력과의 통합을 원한다면 당을 나가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또 “안철수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과 헌법개혁, 국민의 기본권 강화, 권력분립을 이루는 것에 매진해야 한다”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천정배 의원은 “국민의당가 추진하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은 개혁 민심을 외면하고 있으며, 적폐세력과 통합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대표는 개인 사정으로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통합을 중단하면 당은 즉시 화합된다“며 안철수 대표에 ’통합 추진 중단‘의 메시지를 전했다.
▲ 사진제공 정동영 의원실 © 김진혁 기자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권오성 프랑스 툴루즈1대 정치학 박사는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26.7%의 비례대표 지지를 얻었지만, 현재 국민의당 지지율은 4-6% 수준에 불과하다“며 ”언론에 나타난 안철수 대표의 행태는 반문재인 성향 외에 특별한 민주적 가치를 찾아볼 수 없으며, 국민의당은 대표의 독단적 결정으로 갈등이 증폭되었고, 분당 논의까지 진행되었다“며 국민의당 침체의 원인이 안철수 대표의 비민주적 정책 결정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연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송백석 국민의당 광명을 지역위원장, 김종철 전라북도 도의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였으며, 토론자들은 한목소리로 “국민의당이 모호한 중도주의를 벗어던지고 창당 초심을 돌아가 강력한 개혁노선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평화개혁연대는 “국민의당의 진로와 정체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토론회에는 700여 명의 국민들과 당원들이 찾아오셨으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은 ‘보수세력과의 야합에 불과하다’는 생생한 민심을 평화개혁연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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