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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러시아도 한반도 긴장완화 높게 평가”

美, 진정한 우리 우방 이라면 남북관계 개선 발목 잡아선 안돼”

  • 기사입력 2018.03.09 11:05
  • 기자명 김진혁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은 9일 “러시아도 북한에 특사를 보낼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단의 일원으로 러시아를 다녀온 정 의원은 이날 “러시아는 평창올림픽에서 남북이 보여준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에 굉장히 고무됐으며, 한반도 긴장을 완화해나가는 데 대해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비핵화 언급에 관련해 “러시아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은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이 트럼프 뒤에 있는 군산복합체와 군부, 관료집단의 이익이기 때문에, 군비증강으로 세계 장악력을 높이려는 그 입장에서 볼 때는 (북한문제 해결이) 아마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운명을 남에게 맡길 수 있는가’라는 얘기가 핵심이다. 한국 대통령의 철학과 의지에 따라서는 트럼프 대통령도 견인할 수 있고, 진정한 동맹이라면 남북관계 개선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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