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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제명 방침에 "공산당식 공개처형 연상" 비판

  • 기사입력 2018.03.21 11:15
  • 기자명 김진혁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개헌 투표에 참여하면 제명한다고 한 것은 공산당식 공개처형을 연상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홍 대표가 지방선거 결과에 거취를 맞기고 선거에 올인해도 지방선거에 불리하다고 개헌 논의를 거부하고 질질 끄는 것은 민심을 저버리는 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천재일우의 역사적 기회를 차버리는 것에 대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찬성 입장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야당 요구를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 개헌 내용도 충분히 합의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의 참여와 합의로 마지막까지 국회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여야가 뜻을 모으면 국민 개헌 완수에 충분한 시간이며. 정치권의 노력에 달려 있다. 오늘 당장이라도 개헌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안 발의일로 26일을 제안한 배경도 설명했다.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려면 국민투표법 49조에 따라 5월 26일까지는 국민투표안을 공고해야 한다"며 "국회가 5월25일까지는 개헌안을 의결해야 하는데 국회 심의기간 60일을 최대한 만족하려면 3월 26일 발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 하면서. "3월26일 개헌안이 발의돼도 국회 협상 시간표는 남아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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