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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항서 효과’로 베트남 ‘캔 박카스’ 브랜드 홍보효과 Up

박항서 감독 이름과 박카스 발음 비슷... 파급 효과 커져

  • 기사입력 2018.09.05 13:52
  • 기자명 이경 기자

동아제약이 베트남의 '축구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의 모델 효과에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모습이 인쇄된 피로회복제 '캔 박카스'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 베트남 현지에서 판매 중인 캔 박카스(동아제약)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 6월 베트남에서 공식 론칭한 캔 박카스는 3개월 만에 160만 개가 넘게 팔렸다. 베트남에 '아시안게임 4위'의 기쁨을 안긴 박항서 감독 덕이 컸다는게 회사 안팎의 평가다. TV 광고 등을 따로 집행하지 않았는데도 캔에 새겨진 박항서 감독의 사진을 보고 불티나게 팔린다는 것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르면서 박 감독은 그야말로 국민 영웅에 등극했다.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를 노리고 있는 동아제약은 브랜드 인지도나 친밀도 상승 측면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박항서 감독 이름과 박카스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도 파급 효과를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박항서 감독은 박카스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박카스는 250mL 용량의 캔 형태로 외관에 박항서 감독 사진과 친필 사인이 새겨져 있어 축구팬들의 소문을 타고 전국 판매망에 빠르게 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항서 감독이 2002년 히딩크 감독처럼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캔 박카스의 브랜드 인지도나 친밀도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 베트남 캔 박카스의 매출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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