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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文 정부 부동산정책" 야당 무시...좌측 깜빡이 켜고 우측으로 질주

  • 기사입력 2018.09.10 11:05
  • 기자명 김진혁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한국NGO신문] 김진혁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0일, 정부의 신규주택 공급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대책에 대해 "민생의 핵심인 주택정책조차 야당을 무시하고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측으로 질주한다면 우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빠르면 이번주에 문재인 정부의 8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16개월동안 말로는 계속 협치를 한다고 했지만 민생관련 개혁정책에 관해 정책협의도 없었고, 또 대책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없었다"며 "한마디로 야당을 무시해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천막당사 시절 한나라당은 공공부문 분양원가 공개가 당론이었다. 당시 당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고, 한발 더 나아가 2006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시절에 민간부문까지 포함해 분양원가 공개 당론을 확정했다"며 "그래 놓고 법사위 소위에서 '분양원가 공개는 사회주의정책이다, 시장원리에 안 맞는다'고 하는건 박근혜-강재섭 대표 시절에 당론으로 만들었던 조치에 대해 자기부정이고 자가당착"이라고 말 바꾸기를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지난 1월 교섭단체 대표연설때 우원식 원내대표는 즉각 분양원가 공개를 실시하겠다고 여당 원내대표로서 말했는데 그동안 행동하지 않았다"며 "신임 당대표인 이해찬 대표는 총리시절 분양원가 공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지금 입장은 뭔지 밝혀달라"며 입장 표명을 압박했다.

정 대표는 "1년4개월동안 전국적으로 450조 원의 거품이 생겼고 서울에서만 두달 사이 100조 원 거품이 발생했다. 심지어 대학생들까지 은행대출 받아서 갭투자, 집을 사겠다고 나서는 형국"이며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거듭 분양원가 공개를 강도높게 촉구했다.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정부 부동산 정책에대해 원가 공개 촉구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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