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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소통과 화합의 ‘2018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개최

다문화 예술단 공연 및 각 나라 전통 체험부스운영, 유공자 포상 행사 등 진행

  • 기사입력 2018.10.18 14:29
  • 기자명 서주달 기자

경상북도는 17일,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2018년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경상북도)

‘2018년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은 ‘다문화, 다양성을 즐기다’라는 슬로건으로 여러나라에서 온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도민 등 2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다문화 예술단의 공연과 각 나라의 전통 체험부스운영, 유공자 포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이루어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미시 다문화예술단이 필리핀 전통춤인 ‘타그아로’를 공연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다문화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있었다. 그 이후로는 경상북도로 온 결혼이민자들이 각자 나라이름을 외치며 모국의 국기와 태극기를 차례로 세우며 ‘다문화를-즐기자’라는 구호에 맞춰 오색화약을 하늘로 쏘아올려 무지개를 형상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세계를 품는 글로별 경북의 비전을 보여주었다.

2부 행사에서는 다양한나라 출신의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다문화 예술단이 각국의 전통춤과 난타, 치어리더, 한국무용, 태권무, 합창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였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다문화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경상북도)


이날 행사는 베트남,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몽골, 캄보디아 7개국이 부스를 운영하며 결혼이민자들이 모국문화를 체험하고 한복 입어보기와 한국 탈 문양 만들기 등 양방향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했으며, 다문화가족 상담기관인 다누리콜센터, 여성긴급전화, 경북지방우정청 등 관계기관에서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상담과 국제 특급우편 홍보활동을 위한 부스를 별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경상북도내에서 포항시 다음으로 많은 1천 4백여 가구의 다문화가족이 살고 있는 구미시는 경북 최초로 다문화센터가 생겨났으며, 2009년 다문화 어울림행사 첫 회 개최 이후 올해로 10회째이다.

경상북도는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다문화정책을 펼쳐오고 있으며 특히 전국 유일의 다문화가족지원기금 조성과 다문화가족 자녀 해외 이중 언어캠프 실시, 결혼이민여성 학위취득 지원, 위기 다문화가정에 대한 SOS 긴급지원팀이 운영 중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제 다문화 가정이라는 표현도 어색할 만큼 다 같은 국민으로, 특히 결혼이민여성들은 이중언어 등 많은 강점을 지닌 훌륭한 인재고 우리 도의 저출생 극복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상북도는 앞으로 다문화가족 자녀와 결혼이민여성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다문화가족이 경상북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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