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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2018 에코희망여행’ 성과 공유회 개최

NGO·소셜벤처·협동조합 등 16곳 참여

  • 기사입력 2018.11.01 15:25
  • 기자명 차성웅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지난 10월 31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협동조합과 NGO, 소셜벤처 기업 등이 참여한 '2018 에코희망여행'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10월 31일 하나투어 빌딩에서 ‘에너지 빼기(-), 사랑 더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2018 에코 희망여행 해단식’에서 에너지공단 이상홍 이사장 직무대행(오른쪽서 일곱번째)과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에너지공단)


에코희망여행은 에너지공단과 하나투어가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 사업으로 여행에 환경보존의 가치를 결합, 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국외 에너지 활용 현장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날 공유회에는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협동조합, NGO 등 16개 팀이 참여했다.

앞서 올해 2018 에코희망여행은 사전교육과 적정기술 워크숍을 거쳐 ‘지속가능한 자립 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난 9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 필리핀 딸락(Tarlac)과 타워빌(Tower Ville)에서 이뤄졌다.

이 여행에서 참가자들은 지역 내 에너지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딸락에 친환경 양계축사와 연계한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해 농업에 필요한 전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외에도 모링가 나무 씨앗 심기, 모링가 나무를 활용한 아동 영양 급식 제공 등 현지실정에 맞춘 구호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도시빈민 이주 지역인 필리핀 타워빌은 지역 내 심각한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곳이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행에 참여한 이들은 여성 가장이 모인 사회적 기업 ‘봉제센터 익팅’ 의 디자인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 여성 가장들의 소득증진을 도모했다. 또 타워빌의 고등학생들에게 폐자원을 활용한 재활용 교육을 실시, 민가 생활환경 개선을 도왔다.

에코희망여행에 참가한 마주현 소셜벤처 라이트에코너지 대표는 “이번 에코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가 생겼다”며 “다른 사람과 서로 돕고 나누며 사는 삶이 고귀하며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에코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타워빌과 딸락의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교류를 통해 타워빌과 딸락 지역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한 활동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 공유회에서는 디자인기업 엘에이알이 현지 디자인워크숍을 통해 얻은 지식을 공유하는 등 각자의 특색에 맞게 활용하여 얻은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참가자들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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