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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 제8회 인권보도상 시상식 개최

대상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노동자상 조명한 ‘우리시대 노동자의 초상’

  • 기사입력 2019.03.02 06:19
  • 기자명 김하늘 기자

[한국NGO신문] 김하늘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와 공동으로 2월 26일 오전 11시 한국언론진흥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8회 인권보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국가인권위원회는 2월 26일, 프레스센타에서 제8회 인권보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국가인권위원회

이 날 대상에는 ‘4차 산업혁명’, ‘초연결사회’로 불리는 기술 혁신의 시대에 우리사회 노동자의 모습을 장기간의 현장 취재를 통해 ‘플랫폼 노동’, ‘감시 노동’을 생생하게 조명한 ‘노동orz, 우리시대 노동자의 초상’(한겨레)이 수상했다.

o 본상 수상작(총 5편)은 다음과 같다.

- 고 김용균씨 사망사고를 연속보도 하면서 하청업체 직원들의 위험한 작업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낸 ‘고 김용균씨 사망사고 연속보도’ (서울․대전 MBC)

- 언론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천안함 생존 장병의 트라우마에 대해 실증적․학문적 접근이라는 새로운 취재방식으로 피해자의 고통을 심도 있게 보여준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한겨레)

- 상대적으로 취재하기 어려운 영역인 군 내부의 의료실태에 대해 현장취재를 통해 관계기관의 대책을 이끌어 낸 ‘끝까지 판다 - 軍병원 불법의료 실태 연속보도’(SBS)

-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지쿠호 탄전지대의 징용피해를 보도하여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낸 ‘끌려간 사람들 ”지쿠호 50년의 기록“(경남MBC)

-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겪는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집중 보도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연속 기획 보도한 ’기획 피해자는 두 번 운다‘ (오마이뉴스)

o 인권보도상은 인권위와 한국기자협회가 2011년 공동 제정한 ‘인권보도준칙’ 정착‧확산과 우리 사회의 인권증진과 향상에 기여한 보도를 선정해 전파할 목적으로 2012년 제정됐다.

o 또한 2018년 한 해 보도된 후보작을 접수받아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 등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o 심사기준은 △그동안 조명 받지 못했던 인권문제를 발굴한 보도, △기존의 사회․경제․문화적 현상을 인권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거나 이면의 인권문제 등을 추적한 보도, △인권 관련 보도를 꾸준히 기획하고 생산하는 등 인권 신장에 기여한 보도, △인권보도준칙 준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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