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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광화문 촛불집회 "이게 나라냐? 부조리·부정의 사회"

손 대표, "믄대통령, 조국·내 새끼·내 당파 지키겠단 생각 버려야"

  • 기사입력 2019.09.14 21:55
  • 기자명 차수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9.14/뉴스1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추석 연휴에도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손 대표는 14일 오후 7시부터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국을 지키고, 내 새끼 지키고, 내 당파를 지키겠다는 생각을 버려달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추석 밥상에 모여 앉은 분들은 경제 어려움, 안보 위기 등에 앞서서 조국 사태를 갖고 우리나라를 걱정했다"며 "나라가,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고 대통령을 걱정했다"고 했다.

또"어떻게 고등학생이 국제적 학술지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고, 그것으로 대학을 가고, 그것을 부모가 몰랐다 하고,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부조리하고 부정의한 사회가, 이 나라가 됐다는 말이냐"며 "이게 나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저희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대통령이 조국을 내려놓고 나라를 지켜달라"고 언급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 후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하기로 했고 연휴 첫날인 지난 12일에도 비가 오는 가운데 당직자와 시민 등 200명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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