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서 13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는 등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전날 오후 ASF 의심 신고를 한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돼지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ASF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ASF 발생은 지난달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병한 뒤 이번이 13번째이고 김포지역에서는 2번째이다.
특히 전날 파주시 파평면과 적성면 돼지농장, 3일 문산읍과 김포 통진읍 돼지농장에서 ASF 4건이 잇따라 확진되어 ASF가 확산되고 있다.
김포시는 해당 농장의 돼지 2800여 마리와 이 농장 반경 3km 안에 있는 돼지농장 8곳의 돼지 2만 1700여 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농장주는 전날 오후 돼지 4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김포시에 신고했다.
경기도 김포시는 3일 통진읍 한 돼지 농가로부터 접수된 의심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됨에 따라 해당 농가의 반경 3km 내 돼지를 살처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