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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왜 이러나...죽음의 일터?

철강·건설에서만 5년6개월간 노동자 40명 사망

  • 기사입력 2019.10.05 12:52
  • 기자명 신경호 기자
▲     ©온라인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에서 최근 6년간 중대 재해로 노동자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에서 10명, 포스코에서 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모두 하청노동자였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일하다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노동·시민·사회단체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를 ‘2019 최악의 살인기업’ 1위와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려 ‘죽음의 일터’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국정감사자료로 국회에 제출한 '최근 6년간(2014년~2019년 6월) 포스코 법인별 사망재해 발생 현황'을 분석 결과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포스코 계열사 4곳에서 중대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모두 40명으로 원청노동자가 3명이고, 나머지 37명은 모두 하청노동자다.

 

 

현장별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8명의 노동자가 일하다 목숨을 잃었는데 원청노동자 1명, 하청노동자 7명이었다.  광양제철소에서는 원청노동자 2명, 하청노동자 3명이 사망했다.

 

포스코건설은 사망자 27명이 모두 하청업체 소속이었다. 포스코건설에서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신축공사 현장 추락사고를 비롯해 지난해에만 7건의 사망사고로 하청노동자 10명이 사망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1월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질식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사법처리대상 414건(하청 14곳 38건)·과태료 147건(5억2천935만원), 작업중지 10곳·사용중지 25대·시정지시 725건을 내렸다.

 

그런데 올해 3월 포항제철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감독에서 또다시 74건(하청업체 18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발견돼 사법처리·과태료·시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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