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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국민분열 방지'보다 '검찰개혁에 방점'

수석·보좌관회의에서"국민의 뜻은 검찰개혁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

  • 기사입력 2019.10.07 16:32
  • 기자명 차수연 기자
▲7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표출되고 있는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국론 분열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뜻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보장 못지않게 검찰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국회가 '공수처법과 수사권조정 법안 등 검찰개혁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도 당부'했다.

 

독자들의 객관적 판단을 위해 오늘(7일)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에서의 문 대통령 발언 내용을 그대로 실어본다.

 

[문재인 / 대통령]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 민주주의 행위로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직접 목소리를 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하나로 모아지는 국민의 뜻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보장 못지않게 검찰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정부와 국회 모두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국회는 공수처법과 수사권조정 법안 등 검찰개혁과 관련된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법무부와 검찰도 엄정한 수사를 보장하는 한편 법 개정 없이 할 수 있는 개혁에 대해서는 속도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검찰개혁에 있어서 법무부와 검찰은 각자 역할이 다를 수는 있지만 크게 보면 한몸이라는 사실을 유념해주실 것을 특별히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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