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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멧돼지서 또 돼지열병 확진

민통선 남쪽에서는 처음

  • 기사입력 2019.10.15 11:53
  • 기자명 조응태 기자

야생 멧돼지가 돼지열병 전파?…다른 가능성은 (CG)

야생 멧돼지가 돼지열병 전파?
 

경기도 연천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근처에서 죽은채로 발견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검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 민통선 근처에서 발견된 5마리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마리에서 ASF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멧돼지 폐사체는 민통선 남쪽 900m 지점에서 발견됐다.

민통선 아래에서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야생 멧돼지는 이번을 포함해 6마리이다.

첫번째 감염 멧돼지는 우리 측 철책보다 북쪽인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4마리는 모두 민통선 안쪽에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계속 남하하면서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멧돼지 폐사체는 14일 오전 8시 10분께 군인이 발견해 연천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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