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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20대 여직원 숨진 채 발견…“업무 스트레스 받아왔다

울산검사소 근무 3년차 여직원..."대졸 출신 직원과 비교해 업무 스트레스 받아온 것 같아"

  • 기사입력 2019.10.16 23:01
  • 기자명 조응태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검사소에 근무 중인 3년차 직원 모 씨(여.22)가 강원도 강릉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께 강릉시 한 호텔에서 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호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 교통안전공단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모 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호텔에서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발견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모 씨가 출근을 하지 않아 경찰 실종팀에 신고해 (강릉 한 호텔에서)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모 씨가 자신의 심경을 적은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미뤄 여러 각도로 사인을 분석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15일)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모씨는 사망한 상태였다"며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공단은 모 씨의 사망 사실이 알려지자 상당히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A씨가 공단에 입사한 지 고작 3년째인데다, 나이도 20대 초반에 불과해 극단적인 선택을 추정할 만한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복수의 공단 직원에 따르면 모 씨가 공단에 입사 후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검사소의 한 관계자는 "숨진 모 씨가 2017년 입사해 울산(자동차)검사소로 발령받아 행정업무를 맡아왔으며 (사망과 관련해)다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대졸 직원과 비교해 업무로 스트레스를 좀 받아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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