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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우리가 해냈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결정” 환영

정부, 2021년까지 미세먼지 주범 6기 석탄화력발전소 폐쇄하기로

  • 기사입력 2019.11.11 14:28
  • 기자명 차수연 기자

[한국NGO신문] 차수연 기자 =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자 지구 온난화와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를 강력하게 주장해왔던 ‘환경운동연합’이정부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6기의 조기 폐쇄 결정에 적극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1월 1일,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국가 차원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발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6기의 폐지시기를 ‘2022년 내’에서 ‘2021년 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폐쇄하기로 결정된 석탄화력발전소는 삼천포 1·2호기, 보령 1·2, 호남 1·2호기이다.
 
그 중에서도 수도권 인근 화력발전소 중 오염물질 배출량이 가장 많은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를 당초 2022년 5월에서 내년 12월로 앞당겨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2020~2024) 진행될 정부의 종합계획은 ①국내 저감, ②국제협력, ③국민건강, ④정책기반, ⑤소통·홍보 등 5대 분야 총 42개의 과제와 177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고, 계획기간 동안 20.2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종합계획의 추진과제를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추진할 경우, 2024년까지 2016년 대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를 35% 이상 저감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전국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6년 26㎍/㎥에서 2024년 16㎍/㎥으로 개선되고, 매년 2만 4천여 명의 조기 사망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환경부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상세 보기

▲ 당진환경운동연합 유종준 국장이 보령 1,2호기 앞에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충남 보령에서 37년 째 가동 중인 보령화력1·2호기는 이미 설계수명 30년을 넘긴 노후 발전소이다. 특히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인 30기가 밀집한 충남에서도 다른 석탄화력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평균 배출량보다 72%나 많은 오염물질을 내뿜어 가장 심각한 배출원으로 지목받아왔다.

▲ 그동안 혼경단체들은 줄기차게 미세먼지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쇄를 요구해왔다.    ©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은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충남환경운동연합과 충남도민을 비롯한 시민들의 승리이며, 지난해부터 ‘석탄발전 조기 폐쇄 캠페인’을 진행한 환경운동연합이 회원들과 함께 만든 소중한 변화”라고 강조하고,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향후에도 건강한 호흡권을 되찾고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석탄발전소 퇴출과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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