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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촛불연대, '적폐난동 OUT! 광화문을 다시 촛불의 바다로!'
“수구광란세력으로부터 광화문광장 되찾겠다” 선언
 
은동기 기자   기사입력  2019/11/18 [23:02]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돌면서 시민사회로부터 지지부진한 개혁과 적폐청산, 세월호 진실규명의 미흡 등에 대한 날 선 비판과 함께, 현재 보수 세력들의 주 무대로 사용되고 있는 "광화문 광장을 다시 되 찾겠다"고 광화문 촛불연대가 선언했다. 

 

▲ 24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광화문촛불연대>는 18일 오전 11시 30분에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촛불연대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제2의 촛불항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한국YMCA전국연맹, 민족문제연구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등 24개 단체들로 구성된 <광화문촛불연대(이하 촛불연대)>는 18일 오전 11시 30분에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촛불연대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 토착왜구·적폐청산,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 처벌, 친일언론 폐간 등을 촉구하고, 민주대개혁을 위한 제2의 촛불항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촛불혁명의 성지인 광화문광장을 다시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 촛불의 바다로 만들고,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완수하며, 토착왜구 청산과 친일언론 폐간 운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촛불연대를 결성했다며, 나아가 극우세력의 난동과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시민들에 대한 모욕을 더는 참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향후 2016-2017촛불혁명에 함께 했던 모든 단체, 시민들의 참여를 개방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2일에는 80여개 단체가 참여한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대회 추진위원회(이하 11.2추진위)>와 (사)4.16참사세월호가족협의회는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대회, 세월호참사책임자 고소고발인대회, 촛불문화제를 연이어 개최한 바 있다.

 

수구 세력의 심한 위협과 욕설에도 촛불을 들고 광화문광장에 모인 5천여 명의 시민들은  11.2추진위를 계승 발전시켜 <광화문촛불연대>로 전환, 촛불혁명의 성지인 광화문광장을 끝내 되찾자고 결의했다.

 

광장에 다시 모여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적폐청산 목소리 내야

 

김수근 청년당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일 해경이 살아 있던 임경빈군을 발견하고도 병원에 이송할 때까지 4시간이 넘게 걸렸으며, 당시 헬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이용하지 못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떠나보내야 했던 단원고 임경빈군 사망에 대해 설명하며, “그것이 세월호 참사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 김수근 청년당 공동대표  

 

김 대표는 이어 “진실규명과 책임자 규명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그 때로 돌아갔으며, 단 한 순간 도 2014년 4월 16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개탄하고, “진실규명 노력을 방해하고 묵살했던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도 아무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도대체 어떤 증거가 더 나와야 관련자들과 관계기관들을 수사할 것인가. 검찰은 진실을 밝혀야 하고, 그러기 위해 국민들이 다시 광화문광장을 되찾아 힘을 합쳐야 한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 김한성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상임대표 

 

김한성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상임대표는 “3년 전, 이곳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퇴진과 적폐청산을 위해 촛불을 들고 한 마음으로 모였던 우리는 몸은 추웠지만, 마음은 따뜻했고, 이듬해 새로운 봄을 맞았다”고 회고하며, “그런데 지금 광화문 광장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매주 주말마다 수구세력들은 3년 전의 기억들을 지우려고 하고 있으며, 토착 왜구당은 이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는 적폐청산의 구호가 무색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약 4년여 동안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전가람 대표는 “한 국가가 다른 국가를 침략했을 때, 국가를 잃은 민족은 나라를 되찾고자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거는 독립 운동가들이 있고, 침략자들에게 빌붙어 민족을 팔아  그 녹을 먹고사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 사이에서 민중의 슬픔 속에 고된 삶을 이어가는 대중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고 한다”면서 “우리나라도 일제 강점 당시 똑같은 양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전가람 대표   


그러면서 “이러한 친일 적폐는 오로지 대중들의 투쟁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광화문을 되찾고, 촛불을 더욱 높이 들어 우리 민족의 자존을 실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적폐 청산! 검찰개혁! 친일언론 폐간!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

 

이들은 ‘제2의 촛불항쟁으로 적폐청산, 토착왜구 청산, 민주대개혁 실현하자’ 제하의 촛불연대 결성 발표 기자회견문을 통해 촛불혁명의 성지인 광화문광장이 수구적폐세력의 난동으로 더럽혀지고 있다면서 “사이비종교인, 태극기모독부대, 성조기부대가 주말마다 광장을 장악하고 청와대로 진격을 시도하며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족과 시민들을 온갖 막말과 욕설, 폭력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촛불연대는 이들의 난동을 ‘촛불혁명을 뒤엎고 적폐세력의 기사회생을 노리는 반역사적, 반국민적 행위로 규정’하고 “이러한 난동을 선동하고 있는 일부 극우정치인, 사이비종교인의 망언, 망동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더불어 이들의 선동에 속아 부화뇌동하는 이들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다”며 하루 속히 이성과 상식을 회복할 것을 호소했다.

 

▲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어 지난 촛불혁명 당시 군대를 동원해 촛불을 진압하려고 내란음모, 쿠데타를 기획했었던 적폐세력들과 그 내란음모를 지시하고 모의한 주범들은 제대로 수사, 처벌받지도 않았다고 지적하고, 검찰과 보수언론, 적폐 정치세력이 하나가 되어 촛불항쟁의 성과를 뒤엎고 역사를 후퇴시키려는 집요한 시도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촛불연대는 또 “우리는 지난 11월 2일 광화문광장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기념하며 진정한 자주독립, 세월호참사 전면재수사, 적폐청산을 위한 촛불을 다시 들었으며, 그 성과를 이어 <광화문촛불연대>를 결성하며, 모든 촛불이 단결해 적폐청산과 친일청산, 사회대개혁을 위한 제2의 촛불대항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활동 방향과 관련, 촛불연대는 ▲광화문과 전국 각지, 온라인에서 촛불을 이어나가 광화문광장을 되찾기 위한 국민촛불 성사에 힘을 모으고, ▲진보민주개혁의 힘을 모아 여의도, 서초, 광화문 촛불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노력하며, ▲온라인에서 정치, 검찰, 사법, 언론 등 수구적폐 세력을 규탄하고, ▲미국과 일본의 부당한 압력에 반대하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시민들이 개인 자격으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친일과 적폐청산, 민주대개혁을 위해 더 넓은 공동행동의 틀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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