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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2019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최우수상

  • 기사입력 2019.11.21 10:30
  • 기자명 유정재 기자
▲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이시혜 과장(왼쪽), 하이트진로음료㈜ 전종구 상무(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 김준동 상근부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가 14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상생협력 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농식품 산업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우수 협력사례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농업계와 기업 간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널리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날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산 검정보리로 만든 차음료 ‘블랙보리’로 지역 보리재배 농가의 수익증대에 기여하고, 국내 보리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주도한 데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음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리차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했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차별화된 국내산 보리 원료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고 마침내 ‘검정보리’라는 프리미엄 신품종 확보에 성공했다.

검정보리는 2012년 대한민국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최초로 육종에 성공한 프리미엄 보리 품종으로,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인 전라북도 고창군과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군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2017년 12월 업계 최초로 검정보리를 음료화한 ‘블랙보리’를 선보인 후 검정보리 주 재배지인 전라남도 해남군, 전라북도 고창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보리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검정보리 생산 농가가 안정적으로 검정보리 재배를 유지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2018년 150톤에 이어 최근에는 올해 추수한 검정보리 400톤에 대해 수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하이트진로음료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 및 지자체가 개최하는 검정보리 관련 학술대회, 심포지엄 등에 적극 참가하는 등 모범적인 6차산업 모델을 정립했다.

‘블랙보리’가 올해 10월말 기준 누적 판매량 8,300만병(340mL 기준)을 기록하는 등 국내 음료시장및 해외시장에서 히트 행진을 벌이면서 상생협력 성과 창출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블랙보리로 검정보리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인지도 및 인식을 높임으로써 검정보리 농가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판매 증진에 일조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 9월부터 블랙보리 오리지널 및 블랙보리 라이트 전 제품에 원산지 및 농진청 관련 문구를 기재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블랙보리가 국내 차음료 시장 1위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확장 제품 개발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이에 맞춰 국내산 검정보리 수매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우리 소재로 만든 세계적인 음료제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국내산 검정보리를 제품화했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대명제 아래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한 제품력의 음료를 만들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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