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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주민체감형 도시재생사업 위해 집수리지원사업 ‘한창’

  • 기사입력 2019.11.29 14:12
  • 기자명 조응태 기자

고양시 이곳저곳에서 집수리가 한창이다. 도배 한번 새로 하지 못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도배․장판․싱크대․화장실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방문하는 곳마다 주민들의 감사 인사가 쏟아지고 있다.

▲ 11월 27일, 집수리현장을 방문한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   

고양시는 지난 8월 고양시-농협중앙회고양시지부-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 간 ‘집수리지원사업 MOU’를 체결하고, 사업대상자 선정과정을 거쳐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대상자는 지역 사회복지단체 및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추천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며,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선정심사위를 구성해 최종 33가구를 선정했다.

고양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지역환원이익적립금 2억 원과 지역농협 후원금 4천만 원으로 추진되는 집수리지원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며,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주민 만족도에 따라 내년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국 최다(5곳) 선정이라는 타이틀이 자부심이면서 부담이기도 하다.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과 노력, 인력과 예산이 투입되고 있어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당면현안과 함께 뉴딜사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 나아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 11월 27일, 집수리현장을 방문한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    

지난 27일 집수리현장을 방문한 이재준 시장은 “30년 동안 도배 한번 바꾸지 못한 주민께서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번 사업의 의미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중·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고양시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한편, 시민의 소소한 마음도 잘 담아낼 수 있는 따뜻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22~23일 이틀간 개최된 고양도시포럼은 고양시의 도시재생에 대한 거시적 안목과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던 반면, 집수리지원사업은 주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뉴딜사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주민의 요구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시의 노력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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