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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농산물 및 가공식품 수출개척단, 베트남 판촉행사 '대박예감'

"밀양시장과 농민, 기업인 하나로 뭉치면 안되는게 없다!"

  • 기사입력 2019.12.16 16:48
  • 기자명 밀양/고재철 기자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5일부터 시작한 베트남 호치민 수출개척단 활동에서 많은 성과를 올렸다.

밀양시는 베트남 전역에 120개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300여 개의 꿉 푸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이공 꿉 본사에 방문하여 박일호 밀양시장과 뉴엔 부 토안(NGUYEN VU TOAN) 사이공 꿉 부회장과의 ‘밀양시 우수 농산물 및 가공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한, 사이공 꿉마트 10군에서 밀양시 농산물 및 가공식품 홍보 판촉행사에 직접 참여해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산동농협 호박식혜와 자연과 농부의 사과즙, 서철호 대추농가의 대추칩, 장마을의 비빔밥 소스류,  대왕의 삼겹살 소스 등의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날 또안드 위끄엉 베트남상공회의소 부회장, 응오밍쩌우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주석, 헝 나폴리 커피 회장, 레탄비엣 사이공 꿉 사장, 탄 람 C&T 글로벌 회장, 뉴엔 탄 누 TTC 농업부 사장, 안틴그룹 토 회장, 트렁 체리미디어 그룹 회장, 베트남 요리전문가 단체, 수출바이어 등 베트남 및 호치민 행정․정치․경제인 30여 명을 초청해 저녁 만찬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베트남과 호치민의 주요 인사들에게 밀양시를 알리고 밀양의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직접 맛보게 하기 위함이고. 만찬장에 참석한 귀빈들로부터 밀양얼음골사과, 딸기, 감말랭이가 맛있다는 호평이 이어졌으며 그 이야기를 현장에서 함께 들은 수출바이어들은 밀양 농산물을 먼저 구매하기 위하여 계약체결을 하자고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만찬장에 예쁘게 세팅되어 있는 감말랭이를 보고 베트남 설명절 선물로 적격이라며 6만개(3억원 상당)가 현장에서 바로 주문되기도 하였으나 물량 확보 등을 이유로 오히려 밀양시에서 계약을 조금 미루자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호치민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응오밍쩌우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주석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과의 자유무역 체결 협정이후 한국과는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고 있으며 밀양시와도 향후 지속적인 방문과 만남을 통해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특히 응오밍쩌우 호치민시 부주석은 다음 행사 참석시간을 연기해가면서까지 밀양시 만찬장에서 끝까지 자리를 같이 하며 행사 퍼포먼스에도 참여해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말을 들었다.

손제범 밀양시농산물수출협의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밀양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수출하기 위해 박일호 밀양시장이 베트남까지 출장하여 밀양시를 알리며 만찬장에서 기업인들에게 직접 사과와 딸기를 맛보여 주며 열성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밀양시장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 농업인들도 좋은 제품을 생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명규 밀양시가공식품수출협의회장은 “가공식품 업체가 수출마케팅 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밀양 가공식품들이 베트남에 많이 수출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재임 기간 중에 처음으로 외국 현지 마케팅을 나왔는데 밀양 딸기와 사과를 맛보고 칭찬해주는 베트남 기업인들이 많아 앞으로의 수출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체계화 되어 있지 않은 밀양의 수출시스템 때문에 대량 주문은 오히려 우리 쪽에서 받을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며 “하루 빨리 문제점을 보완하여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앞으로의 의지를 밝혔다.

밀양시가 이번 수출상담회를 겸한 만찬행사에서 체결한 수출계약 실적은 사과, 딸기, 감말랭이를 포함한 가공식품 수출 계약액이 1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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