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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산천어 맨손 잡기는 동물학대"

  • 기사입력 2020.01.09 15:47
  • 기자명 김지원 기자

동물권 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등 11개 동물권 단체로 구성된 산천어 살리기 운동 본부는 9일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천 산천어 축제에서 벌어지는 동물 학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화천 산천어 축제는 매년 굶긴 산천어 80만 마리를 얼음 벌판에 가둬놓고는 사람들이 잡아 죽이는 산천어 학대 축제"라며 "오로지 유흥과 오락을 위해 수십만의 생명이 단 몇 주 안에 죽어 나가는 해괴한 이벤트다"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특히 맨손 잡기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들이 보는 앞에서 동물이 폭력적으로 다루어지다가 죽음에 이른다"며 "화천군은 산천어 축제를 동물 친화 생태축제로 전면 개편하고 정부도 동물보호법에 따라 전국 축제에서 동물 학대를 막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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