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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CDA 연수, 일반고 교원 미래교사로 양성

일반고 교원 CDA(교육과정·진로·진학 설계 전문가) 2,100명 양성

  • 기사입력 2020.01.19 23:13
  • 기자명 차수연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앞서 미래 교육을 책임질 교원 양성 프로그램으로 ‘교원 CDA(Curriculum Design Advisor)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최초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원 CDA’란 교육과정 설계, 진로·진학에 대한 상담 및 지원 역량을 고루 갖춘 전문가 교원을 말한다. 고1 학생들이 진로에 맞게 고2·3 선택과목 등을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상담 및 지원할 수 있는 교육과정 설계, 진로, 진학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교원이 CDA이다.

 

이번 연수는 일반고·자공고(자율형 공립 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연수원에서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3일(20시간) 동안 진행된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해 7월 담화문을 통해 일반고 중심 고교체제 개선 방향으로 ‘일반고 전성시대 2.0’ 추진 주요 내용을 발표하면서, 일반고 교원의 교육과정·진로·진학 전문가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한 교육활동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하고자 교원 CDA라는 개념을 새롭게 제시한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확대하는 학교 교육과정 설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고1부터 진로·학업 설계를 위한 전문가 상담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 설계 및 학생 개별 맞춤형교육과정 설계, 진로·진학 분야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지닌 미래교사(CDA) 육성이 필요하여 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 강연에서 권오현 교수(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는 “학생의 과목선택권이 확대되는 고교학점제에서 ‘교육과정 설계’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학교 교육과정, 교과 교육과정의 설계를 넘어서서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수업 디자인, 학업 디자인, 진로 디자인, 삶의 디자인’을 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교사의 CDA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차 210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연 2회 지속적으로 CDA 연수를 실시하여, 모든 일반고에 10여명의 CDA를 양성할 계획이다. 추후 심화과정 연수를 추진하여 내실있는 전문가 양성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연수를 통해 국가교육과정, 학교교육과정, 교사중심교육과정을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사회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유연한 학교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며,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가 일반고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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