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부, 코로나-19 확산에 <심각>단계로 격상

질병관리본부, 2.23현재 코로나-19 확진자 602명, 사망 5명

  • 기사입력 2020.02.24 08:47
  • 기자명 은동기 기자

정부는 23일, 확산 추세에 있는 코로나-19와 관련,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총동원 태세로 전환에 나서며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종전 <경계>수준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 YTN 화면 캡처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것은 2009년 신종플루 사태 이후 11년 만이며, <심각> 단계가 되면 정부는 자율 격리와 이동제한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대응조치를 발동하게 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국무총리가 최초로 중대본부장을 맡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주도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방역 업무를 맡고, 보건복지부가 이끄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이를 지원한다. 
 
중대본은 우선 대구 지역민들에게 최소 2주간 자율적 외출자제와 이동제한을 요청하고 대구를 다녀온 사람들도 이에 준해 외출을 자제해달라며 사회적 격리조치부터 발령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3일 16시 현재, 금일 09시 대비 확진환자 46명이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해외 언론들은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급격하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를 쏟아내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교육부는 또 23일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전국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에 대해 1주일 휴교를 명령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또한 새롭게 확진된 환자 46명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