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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코로나19 등 비상용 대비 마스크 1억매 비축한다

마스크 수급안정지원 추경예산 848억원 확보..야간·주말·공휴일 생산 보상

  • 기사입력 2020.03.18 16:37
  • 기자명 코로나 특별취재팀

조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마스크 1억매를 비축한다.

▲ 마스크 공장 점검하는 정무경(오른쪽 2번째) 조달청장   

조달청은 올해 추경예산 11조7천억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되면서 '마스크 비축 및 관리지원 사업' 소요분 848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확보된 예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국민이 마스크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는 데 우선으로 쓰인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마스크 수요가 줄어드는 경우에도 생산업체들이 안심하고 생산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수급을 관리하는 데도 투입한다.

  
우선 비상용 대비 마스크 구매(MB 필터 포함)에 758억원이 투입된다.

마스크 1억매 비축과 마스크 생산에 필수적인 원자재인 MB 필터 수입 지원 예산으로, 앞으로 마스크 수급 상황에 따라 구매해 비축하게 된다.

야간·주말·공휴일 등 생산 인센티브 지원에는 85억8천만원이 배정됐다. 최근 원·부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주말·공휴일과 야간에도 최대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주말 등 생산물량에 대해 제조업체에 생산 장려금(보건용 마스크 1매당 50원 등)을 지급한다.

비상 대비 민간 창고 추가 확보에도 4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지역별 마스크 수요 분포, 생산업체 근접도와 물류체계 등에 맞춘 신속한 공급을 위해 조달청 창고 외에 민간 창고도 임차해 사용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마스크 비축 관련 추경 예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상용 마스크의 장·단기 수급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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