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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민 신규확진…클럽 집단감염 전국 최소 87명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692명으로 증가…오늘 오전 4명 추가

  • 기사입력 2020.05.11 12:55
  • 기자명 코로나 특별취재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확진됨에 따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전국 확진자 수가 최소 87명으로 늘었다. 이는 첫 환자(경기 용인 66번)가 확진된 6일부터 따져 닷새 반만이다.

서울 동작구는 사당1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11일 오전 관내 36번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회사 동료(중랑구 17번 환자)가 전날 확진됨에 따라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에 응해 11일 오전 확진됐다.

이 환자는 9일부터 근육통 등 몸살기가 있었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확진 날짜 기준으로 11일 오전까지 도봉구 11번(쌍문 1동 거주 26세 남성), 서울시 690번(서대문구 거주, 20세 남성), 강북구 7번(수유동 거주 52세 여성)을 포함해 최소 4명이 11일에 확진됐음이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환자이며, 이 중 강북구 7번은 클럽에 다녀온 아들(강북구 6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까지 서울 발생 코로나19 환자 누계는 692명으로 증가했다.

확진 날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일부터 7일까지 0명이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이 터지면서 8일에 13명, 9일에 18명, 10일에 20명이 확진됐다.

지금까지 집계된 서울의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환자 수는 53명으로 늘었다. 이는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41명)보다 많은 수치이며, 서울 발생 최대 집단감염 사태인 구로구 콜센터 관련(98명)에 이어 두 번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서울 발생 확진자 외에 경기 20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 서울 외 발생 확진자가 34명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클럽 방문자와 그 가족·지인 등을 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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