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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 잇따라

우리 공화당, "문재인 내려와" 외치며 '국민저항권 운동' 주장

  • 기사입력 2020.07.25 18:44
  • 기자명 이경 기자

코로나 19 국내 확진 환자가 총 15명까지 늘어나는 등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25일 서울 도심에서는 여러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 우파 성향 단체들도 서울구치소 앞과 서울역, 광화문 광장 등지를 오가며 정부를 규탄하는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특히 서울 을지로 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우리 공화당 주최 '태극기집회'에서 조원진 대표의 주도로 집회 참가자들이 전시된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향해 일제히 신발을 흔들며 "문재인 내려와"를 외쳤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무대 앞으로 가서 문 대통령 사진에 신발을 던졌고, 아예 무대 위로 올라가 문 대통령 사진 얼굴 부분에 수차례 신발을 가격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우리공화당이 서울 도심 지역에서 대규모 태극기집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 2월 서울시 등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심 주요 지역에 집회 금지 조치를 한 후 수개월만이다. 집회 무대에는 '국민저항권발동!' '문재인 퇴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 등의 구호가 붙어 있었다.

 

또 이날 오전 11시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는 '캄보디아 민주화 회복 촉구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을지로입구역을 거쳐 서울시청까지 약 1㎞ 구간을 행진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전 지역에는 100명 이상 대규모 집회·행진 16건이 신고됐다. 보수단체 자유연대는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 인도에 검찰응원 집회를 한다며 3000명을 집회인원으로 신고했다. 6.17규제소급적용피해자모임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 5000명 규모 집회를 신고했다. '이석기 구명위'도 종로구 통의동 일대에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구명을 요구하며 300명 규모의 차량 행진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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