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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한강대교 홍수주의보 발령…수위 8.5m 육박

  • 기사입력 2020.08.06 12:12
  • 기자명 차수연 기자

한강홍수통제소는 6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 한상균 기자 = 6일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통제 중인 한강철교 인근 올림픽대로 모습.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도로가 통제 중이다. 한강대교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의 한강 수위를 대표하는 이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11년 7월 28일 오전 2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발효된 이래 9년여만에 처음이다.

오전 11시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는 8.23m로, 홍수주의보 기준이 되는 '주의' 수위인 8.5m에 근접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수위는 8.38m이다.

▲ 아슬아슬한 한강 대교와 철교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정오께 한강대교 지점 수위가 8.5m에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서울 자치구는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다.

한강대교의 홍수경보 기준인 '경계' 수위는 10.50m이며, 과거 최대 홍수위는 일제강점기 '을축년 대홍수' 당시인 1925년 7월 18일에 기록된 11.76m였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한강대교 지점에서 발령된 적이 없는 '대홍수경보' 기준인 '심각' 수위는 13.3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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