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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명 前서울시 비서실장 "성추행 방조 없었다"…가세연 고소

무고 혐의로 역고소…"비서진 명예 위해 진실 밝혀야"

  • 기사입력 2020.09.21 16:11
  • 기자명 은동기 기자

김주명(57)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2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 김주명 전 서울시 비서실장이 21일 오후 고소장을 들고 서울경찰청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이날 "(가세연이) 서울시 비서실에서 근무한 사람들 모두 강제추행을 묵인하고 동조한

범죄집단으로 매도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전 실장은 고소장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을) 방조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가세연이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가세연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분별하고 무책임하게 방조 혐의로 나를 고발했기 때문에 나와 비서진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진상을 밝히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7월 김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서울시 전·현직 부시장과 비서실 관계자들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지난달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에도 "성추행을 조직적으로 방조하거나 묵인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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