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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연대 "경찰청장은 개떼 두목" 언급 민경욱 고발

  • 기사입력 2020.09.28 08:28
  • 기자명 조응태 기자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을 '개떼 두목'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적폐청산연대)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신승목 적폐청산연대 대표는 27일 "민 전 의원은 불법집회·시위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한 공권력을 행사하겠다는 경찰청장과 열악한 환경에서 헌신하는 대한민국 15만 경찰을 '개떼'라고 모욕했다"며 "오늘 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욕죄는 친고죄(피해자나 법정 대리인이 직접 고소해야 기소할 수 있는 범죄)로, 김 청장이 직접 고소를 해야 처벌이 가능한 범죄로 적폐청산연대의 고발만으로는 처벌이 어렵다.

미국에 체류 중인 민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다른 게시물을 공유한 뒤 "경찰청장이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취소되는 건 아니고 재판을 통해 결정될 일"이라며 "여기 판사님 한 분을 모셔왔으니까 김창룡 개떼 두목은 무릎 꿇고 앉아서 잘 들어라"고 썼다.

그는 지난 25일에도 "현재 경찰은 국민이 아닌 문재인 정권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개"라며 "그 개떼 두목이 김창룡"이라고 했다.

앞서 김 청장은 개천절인 내달 3일 일부 보수단체가 강행을 예고한 서울 도심 집회에 금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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