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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망설존(齒亡舌存) 리더십(25회) 성공하는 필로워십 '직장 상사를 최우선 고객(VVIP)으로 모셔야'

'회사는 상사의 눈에 비친 부하의 모습이 전부'

  • 기사입력 2020.10.11 21:08
  • 기자명 김승동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지만 직장 생활의 모든 것은 직장 상사(上司)로 통한다.훌륭한 인재가 직장을 관두는 이유가 상사 때문이고 월요일 아침에 직장에 나가기 싫은 이유도 상사 때문이기도 하다.

훌륭한 상사가 훌륭한 직장을 만든다는 말도 있다. 모두 직장생활에서 상사가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가 그만큼 크다는 말이다.

이런 의미에서 회사나 조직에서 성공하고 싶은 직장인들의 첫 번째이자 최우선 고객(VVIP)은 ‘직장상사’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직장상사는 ‘고객’이나 ‘바람난 애인’과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할 수 있다. 고객은 항상 더 좋은 제품, 더 낮은 가격, 혹은 더 나은 서비스를 찾는 습성이 있어 새로운 제품이나 좋은 서비스를 발견하게 되면 가차 없이 돌아선다.

바람난 애인은 마음을 한 곳에 두지 못하고 감정을 사로잡는 새로운 이성이 나타나면 그 주변을 기웃거리는 등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고객과 바람난 애인은 비슷한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직장 상사도 평소엔 부하직원들과 농담도 하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면서 친하게 지내가다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회사의 눈으로 냉정하게 판단한다.

회사의 눈에는 상사의 눈에 비친 부하의 모습이 전부다. 부하의 자리는 오로지 상사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직장생활을 하는 한 상사는 부하가 가는 길목마다 문지기처럼 서있고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

따라서 직장생활에서 부하 직원들은 날마다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정기적인 인사고과에 의한 것 뿐만 아니라 상사들 간의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서도 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거기서 좋은 평가를 받느냐, 아니냐에 따라 부하의 평판과 미래가 결정된다.

좋은 인사고과를 잘 받으려면 부하는 상사의 기준과 기호에 맞게 일을 해야 한다. 부하가 자신의 기준으로 일을 열심히 하고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부하는 직장상사를 최우선 고객으로 섬겨야 하는 것이다.

직장 상사를 최우선 고객으로 모시기 위해선 상사와 가능한 자주 접촉하면서 상사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직장에서 똑똑하다고 승진하는 것이 아니다. 일을 잘 한다고 해서 승진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승진자의 대부분은 상사와 원만한 사람이다. 주어진 업무도 잘 처리하면서도 상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승진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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