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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91명, 세 자릿수 육박…지역발생 71명 중 수도권 67명

경기 50명·서울 20명·부산 4명·강원 2명·인천-대전 각 1명 확진

  • 기사입력 2020.10.18 12:13
  • 기자명 코로나 특별취재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0명대를 나타냈다.

현재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후 첫 주말인 전날 하루 검사 건수가 직전일보다 3천여건 줄었음에도 확진자가 오히려 늘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더욱이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지면서 가을 단풍철 등산객이나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또 19일부터는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도 확대될 예정이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 이달 들어 100명 안팎 등락 계속…지역발생, 경기(48명)와 서울(18명)이 대다수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늘어 누적 2만5천19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3명)보다 18명 늘었다. 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당초 102명에서 입항후 입국절차 거치지 않고 되돌아간 러시아 선원 11명 제외)→84명→110명→47명→73명→9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9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48명, 서울 1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67명이다. 그 밖의 지역은 부산 2명, 대전·강원 각 1명 등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좀체 잦아들지 않았다. 경기 광주시에 소재한 'SRC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뒤 전날 낮까지 총 3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방대본 발표 이후로도 양성 판정 사례가 잇따라 누적 확진자가 48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며, 또 인접한 요양병원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CJ텔레닉스' 사무실에서도 집단발병이 발생했다. 강남구 측은 회사 직원 1명이 지난 15일 다른 지역에서 확진돼 같은 층 사무실 근무자들을 검사한 결과 전날 오후까지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누적 16명),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8명),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 '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15명) 등 곳곳에서 감염 고리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 해외유입 20명, 절반은 러시아발 확진자…어제 양성률 1.52%, 직전일보다 상승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1명)보다 9명 많았다. 확진자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서울·경기·부산(각 2명), 강원(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네팔 3명, 필리핀·우즈베키스탄·인도·쿠웨이트·터키·미국·멕시코가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16명이다. 러시아발(發) 확진자 10명은 모두 외국인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명, 경기 5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71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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