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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연 소득 평균 2억3천만원…변호사의 2배"

2018년 사업소득 신고분 …매출은 평균 8억원

  • 기사입력 2020.10.20 08:12
  • 기자명 이경 기자

의사와 치과의사가 본업으로 평균적으로 2억2천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전문직 개인사업자의 업종별 종합소득 신고 자료에 따르면 의료업의 2018년 귀속분 신고 인원은 7만2천715명, 신고한 사업소득은 16조4천639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2억2천640만원이다.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등 전문직 가운데 부동의 1위다.

의료업 사업자에 속하는 전문직은 의사(의원), 치과의사(치과의원), 한의사(한의원)다.

의료업 다음으로 1인당 사업소득이 많은 전문직은 변호사로 평균 1억1천580만원을 신고했다.

회계사는 평균 9천830만원, 변리사는 평균 7천920만원이었다.

2015∼2018년 귀속분을 기준으로 2016년을 제외하고는 의료업,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의 순서로 1인당

사업소득이 많았다. 2016년에는 변리사의 사업소득이 회계사를 앞섰다.

종합소득의 사업소득은 매출에 해당하는 '사업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금액이다.

예를 들어 의료업 사업자가 신고한 종합소득 중 사업수입금액은 1인당 8억원 수준이다. 

[표] 종합소득을 신고한 전문직 사업자의 업종별 사업소득(단위: 명, 억원)

 

구분

2015

2016

2017

2018

의료업

인원

69,487

69,638

71,351

72,715

사업소득

129,048

137,052

149,265

164,639

1인당 사업소득

1.857

1.968

2.092

2.264

변호사

인원

4,918

5,172

5,523

5,739

사업소득

5,134

5,875

6,449

6,645

1인당 사업소득

1.044

1.136

1.168

1.158

세무사

인원

8,316

8,480

8,609

8,773

사업소득

5.576

5,690

6,184

6,344

1인당 사업소득

0.671

0.671

0.718

0.723

회계사

인원

1,442

1,470

1,526

1,557

사업소득

1,311

1,340

1,430

1,531

1인당 사업소득

0.909

0.912

0.937

0.983

관세사

인원

839

819

823

824

사업소득

464

419

440

442

1인당 사업소득

0.553

0.512

0.535

0.536

건축사

인원

5,091

5,568

5,937

6,422

사업소득

1,667

1,916

2,305

2,486

1인당 사업소득

0.327

0.344

0.388

0.387

변리사

인원

1,018

999

1,066

1,063

사업소득

897

955

817

842

1인당 사업소득

0.881

0.956

0.766

0.792

법무사

인원

6,338

6,341

6,413

6,413

사업소득

2,792

2,430

2,442

2,441

1인당 사업소득

0.441

0.383

0.381

0.381

 감정평가사

인원

645

635

636

650

사업소득

134

120

141

161

1인당 사업소득

0.208

0.189

0.222

0.248

전문직 개인사업자는 개인적으로 사용한 물품과 서비스를 경비로 처리하는 관행도 남아 있어 실제 사업소득은 신고금액보다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세청은 고소득 자영업자 개별 소득신고 관리 방식을 '신고 후 검증'에서 '사전 지원'으로 점차 전환함에 따라 전문직 자영업자 대상 '신고내용 확인'(사후 검증)이 대폭 감소하고 추징세액도 급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개별 관리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신고내용 확인 실적은 2015년 1만3천502건에서 지난해 3천건으로 줄었고, 추징세액도 1천억원에서 398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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