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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땅 장사꾼"..여의도 1.6배 땅 소유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직원 통해 농지매입 편법 이전.방송 통해 투기 조장까지 하고 있어.."

  • 기사입력 2020.10.21 08:48
  • 기자명 전성오 기자

MBC가 여의도 면적의 1.6배나 되는 땅을 보유하고 있는 등 과도한 토지 보유와 지상파 방송을 통해 부동산 투기 조장을 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국민의 힘 조명희 의원은 19일 mbc를 소유한 방송문회진흥회에 대한 국감에서  “MBC는 본사만해도 상암신사옥, 일산드림센터, 용인드라미아, 양주연수원 등을 보유하고 있는 등으로  MBC가 보유한 토지가 474만㎡로 여의도 면적의 1.6배나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 의원은 MBC가 보유한 용인 드라미아 부지 84만5000평에 대해 “1987년에 구입할 당시 평당 8000원 하던 땅이 63배가 올라서 (평당 약 50만원씩) 총 4225억원 나간다”면서 “부지 매입 당시 농지가 법인에 분양이 안되니까 직원 이름으로 사서 나중에 MBC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편법까지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국감장 모니터 화면에 박성제 MBC 사장이 지난 2월 사장 후보 면접에서 용인 땅을 두고 한 발언을 띄우며, "박 사장이 당시 “SK하이닉스의 고위 관계자를 뵀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며 용인 땅 개발에 대해 모종의 사안이 진행중인 것처럼 언급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이와함께 MBC의 부동산 투자 예능 프로그램 ‘돈벌래’를 예를 들면서 “부동산 폭등 때문에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MBC가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MBC가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PD수첩’ ‘뉴스데스크’ 등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부동산 투기를 비판하는 보도를 연일 했는데, 앞뒤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돈벌래’는 MBC가 지난 9월 ‘신개념 부동산 예능’이라며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MC 김구라, 배우 이유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조 의원은  ‘돈벌래’ 프로그램에 등장한 각종 자막을 보면 “부동산 투기 조장”이라고 비판했다. "예컨대 ‘재미 좀 보신 거예요’ ‘2주 안에 막 몇 억이 오르는’ ‘개발 호재 지역’ 등의 부적절한 자막과 방송 내용을 내보냈다"며 mbc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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