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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1명 이틀째 두자리…요양병원-발레학원 산발감염 지속

경기 27명·서울 17명·충남-경남 2명·부산-대구-대전-울산 1명

  • 기사입력 2020.10.25 12:55
  • 기자명 코로나 특별취재팀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을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 중인 가운데 25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60명대로 집계됐다. 전날(77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주민센터 앞에 차려진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취약층이 모여있는 요양병원·요양시설·재활병원의 집단감염 여파에 더해 가족·지인모임, 발레학원 등을 고리로 한 소규모 산발감염도 잇따라 신규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많은 단풍철과 함께 내주 '핼러윈데이'가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모임 자제 안내 등 사전 대응에 나섰다.

◇ 지역발생 확진자 50명중 수도권 44명…부천 발레학원서 새 집단감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5천83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7명)보다 16명 줄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하루 이틀 사이에도 규모가 크게 달라질 때도 있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0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사회 활동 중 감염된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명)보다 16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명, 경기 27명 등 수도권이 44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 2명, 부산·대전·울산·경남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경기 부천 발레학원에서 초등학생 원생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서울에 거주하는 강사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는 전날 정오까지 4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28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에서도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고,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감염자도 3명 늘어 누적 37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밖에서는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누적 17명), 대전 충남대병원(6명)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밖에 서울 구로구 일가족(13명), 충남 천안 지인모임(24명),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모임(33명) 관련 확진자도 새로 나왔다.

◇ 해외유입 11명, 사망자 추가 없어 457명…어제 양성률 1.12%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11명)과 같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대구·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러시아 각 2명, 인도·미얀마·우크라이나·프랑스·오스트리아·벨기에·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이다. 수도권에서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누적 457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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