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지선(36)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박씨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박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고는 박씨의 부친은 부인과 딸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오늘 오후 1시40분께 관련 신고를 받고 1시43분께 출동했다. (현장)도착 당시 (두 사람이)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에 인계했다"고 했다.
박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씨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박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프로필을 보면 박지선씨의 출생일이 1984년 11월 3일로 돼 있어 생일 전날 숨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