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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즈버그 연설(Gettysburg Address)

  • 기사입력 2020.11.13 01:01
  • 기자명 정지환 교수
▲ 정지환 교수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1863년 11월 19일 남북전쟁의 격전지인 게티즈버그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추도하기 위해 링컨이 했던 연설의 한 대목입니다. 이날 링컨의 연설은 272개의 단어와 10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연설에 걸린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했지요.

사실 이날 행사에는 또 다른 연사가 있었는데 전 상원의원 에드워드 에버렛이었습니다. 하버드대 총장이자 웅변가인 그는 이날 장장 1시간 동안 1만 3000마디를 토해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에버렛의 연설이 아니라 링컨의 연설을 기억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평소엔 과묵하지만 필요할 때 한 마디를 하더라도 핵심을 찌르는 현명한 사람이 주목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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