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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함께 코로나19 시대를 견디는 법…오늘 새 앨범 'BE'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살아가야 하는 우리

  • 기사입력 2020.11.20 09:32
  • 기자명 김다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솔직한 감정을 담은 새 앨범 'BE'를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전 세계에 동시 발표한다. 'BE'는 방탄소년단이 지금까지 선보인 정규 시리즈 앨범과는 다른 형태의 앨범이다.

▲ 방탄소년단 'BE' 앨범 콘셉트 이미지 

방탄소년단은 올해 코로나19로 월드투어 등 많은 일정이 취소되고 뜻하지 않은 공백기를 맞자 새 앨범 제작에 착수해 지난 4월부터 작업 과정이나 회의 모습을 '관찰 카메라' 같은 형식을 통해 유튜브로 공개해왔다.

그 결실인 새 앨범 'BE'에는 모든 것이 무력하고 불확실한 코로나19 시대를 관통하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느낀 복잡한 감정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멤버 '진'은 최근 롤링스톤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현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일기장 속 페이지 같은 앨범"이라고 표현했다.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이겨내고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를 이야기했다는 설명이다.

▲ 방탄소년단 'BE' 트랙리스트   

'BE'에는 앨범의 문을 여는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을 시작으로 모두8개 트랙이 담긴다.

특히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 곡으로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멤버 '정국'이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아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그는 앞서 유튜브를 통해 "진정성 있게, 현실감 있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내 방을 여행하는 법'은 슈가·제이홉·뷔·지민의 유머러스한 유닛곡으로, 여행하듯 집 안을 관찰하는 가사를 통해 변해 버린 상황에서도 새로움을 찾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블루 & 그레이'(Blue & Grey)는 뷔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감성적 팝 발라드다. 슈가가 작업 전반에 참여한 레트로 팝 디스코 장르의 '잠시', 제이홉이 참여한 올드스쿨 힙합 장르 기반의 '병' 등이 이어진다.

정국이 작업에 참여한 RM·진·정국의 유닛곡 '스테이'(Stay)는 비록 각자 떨어져 있더라도 항상 함께 머물고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았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싱글 '다이너마이트'도 수록됐다.

멤버들의 생생한 대화를 담는 '스킷'(Skit) 트랙도 실려 눈길을 끈다. '다이너마이트' 핫 100 1위 소식을 들은 순간 멤버들의 감격을 포착했다.

▲ 방탄소년단 '라이프 고스 온' 뮤직비디오 티저   

일곱 멤버는 곡 작업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 총괄 담당자를 정해 이번 앨범 작업 전반에 깊숙이 관여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콘셉트 포토와 클립,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등 비주얼 작업까지 어느 하나 방탄소년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20일 오전 11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 앨범을 소개하고 '라이프 고즈 온' 무대는 미국 현지시간 22일 개최되는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또  다음 날에는 '굿 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그리고 연말을 맞아 12월에는 '멜론뮤직어워드(MMA) 2020', '2020 MAMA', 'SBS 가요대전' 등 국내 연말 시상식 및 행사에도 잇따라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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