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천재 소녀' 김은지, AI 부정행위로 1년 자격정지

한국기원, 인공지능 프로그램 사용금지 내규 신설

이윤태 기자 | 기사입력 2020/11/21 [02:43]
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바둑 '천재 소녀' 김은지, AI 부정행위로 1년 자격정지
한국기원, 인공지능 프로그램 사용금지 내규 신설
 
이윤태 기자   기사입력  2020/11/21 [02:43]

국내 현역 최연소 프로기사인 김은지 2단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정행위로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 김은지 2단   

 

김은지는 올해 1월 만 12세 8개월의 나이에 입단하며 '천재 바둑소녀'로 기대를 모았으나 입단 10개월 만에 불미스러운 일로 당분간 재능을 펼치지 못하게 됐다.

 

김은지는 지난 9월 29일 온라인 기전 '오로(ORO) 국수전' 24강 대국 중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해 대국한 정황이 포착돼 징계위에 회부돼 한국 기원이 인공지능 전문가에게 기보 판독을 의뢰해 자격정지 1년을 결정했다.

 

김은지도 한국기원과 국가대표 코치진과 면담하면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당시 대국에서 김은지는 국내 정상의 베테랑 기사 이영구 9단(국내 랭킹 7위)을 제압했는데, 김은지가 둔 수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추천한 수와 거의 일치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날 징계위와 함께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사용금지' 등에 관한 소속 기사 내규를 신설했다.

 

이 규정을 위반하는 기사는 자격 정지 3년 또는 제명 징계를 받는다. 또한 징계를 즉각 시행하기 어렵거나 해당 전문기사의 기전 출전이 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회 출전을 30일간 정지할 수 있는 긴급제재 조항도 신설했다.

카카오톡 카카오톡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네이버 네이버
기사입력: 2020/11/21 [02:43]   ⓒ 한국NGO신문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