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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망설존(齒亡舌存) 리더십(30회) '리더 스타일과 참모 스타일'

"집게손가락이 길면 리더형, 짧으면 참모형"

  • 기사입력 2020.11.22 23:11
  • 기자명 김승동

가끔 생각해 본다. 리더형 사람이 따로 있고 참모형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일까? 나의 능력과 재능은 리더에 가까울까? 참모에 가까울까? 심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리더와 참모형의 이분법으로 분류하는 게 쉽지 않다. 특히 리더가 될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다는 직관은 사실 좀 불편하다.
 
하지만 딱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으나 사람마다 남달리 다른 기질을 갖고 있고 남다르게 일을 처리하는 뛰어난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답을 찾기 위해 쉬운 것부터 접근해보자. 믿든지 말든지 한 이야기이지만 흔히 수상학(手相學)에서는 집게손가락이 긴 사람은 리더형, 짧은 사람은 참모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집게손가락은 중지(中指)의 첫째마디 중간 부분에 오는 것이 표준적인 길이다. 그런데 그 표준보다 긴 집게손가락을 가진 사람은 지도력과 리더십이 있으며 자기주장이 강하다고 한다.

때로는 독불장군(獨不將軍)식으로 행동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을 자주 하지만 책임감이 강하고 일이나 업무에서 공평하게 처리하려는 마음이 강하며 모든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면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반대로 집게손가락이 짧은 사람은 참모 스타일로 순종적이며 모든 것을 소극적으로 생각하고 생활력과 의지력이 약하고 다른 사람의 일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애정표현이 서툴고 부족한 경향이 있다고 수상학에서는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좀 더 깊이 들어가 심리학적으로 리더형과 참모형을 구분해 보자. 일본 사회경제생산성 본부의 정신건강연구소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연구하고 쓰쿠바 대학(筑波大学, University of Tsukuba) 명예교수를 한 ‘오다 스스무(小田 晉)’ 박사는 오랜 연구 결과 “리더는 출세증후군(promotion syndrome)을 가진 사람으로 지위가 높을수록 들뜬 상태와 가벼운 조증, 자기 현시, 집착과 함께 타인에 대한 공감성을 나타내는 성격유형을 보인다”고 했다.

오다 스스무 박사는 리더형과 참모형 구분을 위한 자가 진단 테스트로 아래와 같은 방법을 제시했다.

1) 다음 항목 중 자기에게 해당된다고 생각되는 항목 6개를 표시한다.  

 

질 문

1번

나는 나보다 빼어난 부하에게 질투심을 느끼지 않는다.

 

2번

나는 일을 한 번 하면 제대로 끝을 보고 만다.

 

3번

나는 상사의 생각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4번

나는 어딘가 모자라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5번

나는 자주 흥분하고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낸다.

 

6번

나는 주변의 분위기에 잘 맞추는 편이다.

 

7번

나는 가끔 분을 이기지 못해 혼자 폭발할 때가 있다.

 

8번

나는 원칙에 어긋나는 것을 보지 못한다.

 

9번

나는 자기애가 강한 편이고 조울증이 있다는 말도 듣는다.

 

10번

나는 화려한 것을 좋아한다.

 

11번

나는 가끔 자기 과시적이란 소리를 듣는다.

 

12번

나는 가급적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2) 1번에서 12번 문항까지 점수를 체크한다.

번호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10번

11번

12번

점수

1

2

2

1

1

2

2

2

1

1

1

2

 

3) 테스트 판정 : 각 번호의 점수를 합산해 총점을 대입해 판정한다.
   *6점    : 강력한 리더형이다.
   *7~8점 : 리더 스타일에 가깝다.
   *9~11점: 참모 스타일에 가깝다.
   *12점   : 강력한 참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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