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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에너지 회수 마을’ 런칭 세미나...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시작

쓰레기 위기 대응을 위한 인식 전환 기대 및 해법 제시

  • 기사입력 2020.11.24 14:44
  • 기자명 차수연 기자

(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前 환경부장관)는 23일 ‘쓰레기 에너지 회수 마을’ 런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쓰레기 에너지 회수 마을’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OJERI@KU)과 (재)기후변화센터,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공동으로 쓰레기 위기 대응을 협의하기 위해 구성한 가상의 마을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촌장인 이우균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교수 겸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OJERI@KU) 원장, 김소희 (재)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과 박훈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연구위원, 임성균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부교수, 김도형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이 참가하여 각 분야 별 쓰레기 위기 대응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우균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교수 겸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OJERI@KU) 원장은 인사말에서 “향후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패널들의 성과를 공유하면서 우리나라 전체가 ‘쓰레기 에너지 회수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라고 설립 취지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소희 (재)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쓰레기 위기 대응을 위한 인식의 대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 국민들은 쓰레기 문제 해결을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로 꼽는데 반해 쓰레기 에너지 회수시설은 반대하여 쓰레기 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에너지회수 시설을 지역사회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 해외의 혁신 사례를 참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훈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연구위원은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는 미래 세대와 지구촌의 생존을 위해 중요한 지속가능발전사회로의 전환 방향을 제공한다”라며 폐기물 에너지화에 앞서가는 국가들의 특징을 살펴보며 대안을 살펴보았다. 특히, “생활폐기물 중 에너지 생산에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플라스틱은 여러 가지 기후·환경문제를 일으키는데 에너지 회수는 가장 순환경제에 도움되는 처리 방법의 하나이다”고 기대했다.

임성균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부교수는 ‘쓰레기 문제는 공학기술로 해결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현재의 공학기술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단순 소각이나 소규모 소각로 이용은 해결 방법이 될 수 없다”고 전했다. “가스화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저탄소 가스연료를 생성하여 에너지를 회수하고, 가스화 후 남은 물질은 토양으로 순환시키자”라며 관련기술의 현장 도입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김도형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은 자원순환/폐기물 부문을 중심으로 관계법령을 살펴보며 “국내 폐기물 全 과정에 단계별 문제점이 있다. 기존 폐기물 관리 중심의 시스템으로는 한계에 도달한 상황으로 자원순환 전 과정에 대한 근본적 개선과 함께 자원순환기본법, 폐기물관리법 개정 등 ‘입법’이 필요하다” 라며 법적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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