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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1.1%...국내 경기 '완만한 회복세'전망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양호한 투자 흐름 지속 영향

  • 기사입력 2020.11.26 15:29
  • 기자명 최수경 기자

한국은행이 26일 우리나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1.1%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밝힌 '2020년 11월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은 올해중 -1.1%, 내년에 3.0%, 2022년에는 2.5%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경기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양호한 투자 흐름 지속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민간소비는 이번 코로나19 재확산,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지연 등으로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IT부문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간 이연된 비IT부문 투자도 재개되면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고 건설투자는 토목부문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거용 건물의 부진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수출은 글로벌 경기와 함께 상품교역도 회복되면서 개선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성장경로는 코로나19 전개양상과 백신·치료제 상용화 시기, 반도체 경기 향방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취업자수는 2020년중 20만명 감소한 후, 2021년, 2022년중 각각 13만명, 21만명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당분간 고용부진이 지속되나, 내년에는 대면서비스 수요회복, 제조업 업황개선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5%에서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0%, 1.5%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경기가 개선되고 국제유가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20년, 2021년 및 2022년중 각각 650억달러, 600억달러 및 580억달러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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