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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와 국회의 ‘공항 토건 사업’ 규탄한다

기후 위기 시대, 탄소 과다 배출하는 신규공항 건설 계획 중단하라

  • 기사입력 2020.12.01 23:08
  • 기자명 여성미 기자

녹색연합, 여성환경연대, 생명의숲, 정치하는엄마들 등이 소속된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과 <한국환경회의>는 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위기 시대 신공항 건설 철회와 예산 삭감 요구>기자회견을 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의 장하나 활동가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법정처리기한을 코앞에 둔 지금,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항 사업 계획에 치가 떨린다. 자영업자들과 청년취업준비생의 비명이 들리지 않는가? 좁은 나라, 이미 15개의 공항으로 모자란단 말인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공항이 아니라 공공병원이고, 사회적 안전망을 늘리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윤상훈 집행위원장은 “4대강 사업 등 이전 정부의 환경 파괴, 토목사업을 비판하며 출범했던 문재인 정부가 ‘국가/지역 균형발전’을 명목으로 지리산 산악열차, 전국 곳곳의 신규공항 개발을 추진하는 등 용납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멸종위기 종과 보호구역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요식행위로 전락한지 오래고, 예산 낭비를 막는 예비 타당성제도의 취지를 정면으로 해치고, 기후위기 시대를 가속화하는 공항 건설 계획을 멈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과 한국환경회의는 특히 "인수공통감염병이 확산되고 기후위기가 본격화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생존 전략을 짜는 것이다. 시대적 소명을 저버린 정부는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현정부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신랄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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