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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의혹' 이낙연 대표 측근 숨진 채 발견

검찰 조사받다 갑자기 종적 감춰…극단적 선택 추정

  • 기사입력 2020.12.04 07:24
  • 기자명 이창준 기자

옵티머스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측근이 숨진 채 발견됐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경찰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 15분쯤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이낙연 대표 비서실 부실장 이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건물 수색 도중 발견했다.

이씨는 3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변호인이 동석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께까지 조사를 받았고, 저녁식사 후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가족으로부터 이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다가 그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이씨는 숨지기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 대표의 전남도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지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낙연 대표가 지난 2∼5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종로 선거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월 11만5천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씨 등 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에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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