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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마침내 첫 600명대(629명)…'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격상 목소리

서울 295명-경기 160명-부산 31명-충남 23명-대전 21명-인천 17명 등

  • 기사입력 2020.12.04 10:24
  • 기자명 코로나 특별취재팀

확산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29명으로 결국 600명대로 치솟았다.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600명 선을 넘은 것이다.

◇ 지역발생 600명 가운데 수도권 463명, 비수도권 13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6천3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는 89명이나 늘었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1차 대유행의 정점(2월 29일, 909명) 직후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3월 3일(600명) 이후 9개월여만, 정확하게는 276일만 이다. 수치 자체는 3월 2일(686명) 이후 277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629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00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지역발생 확진자가 전날보다 84명 늘어나며 6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3명이다.

비수도권에선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2명, 대전 21명, 경남 16명, 전북 13명, 경북 9명, 대구 6명, 울산·충북 각 5명, 강원·전남 각 3명, 제주 2명, 광주 1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밴드동아리와 관련해 전날까지 총 18명이 감염됐고, 동대문구 지혜병원에서도 2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관련해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밖에 충북 청주의 한 화학회사(8명), 대전 유성구의 주점(9명),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10명) 사례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29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사망자 하루새 7명 늘어 536명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53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116명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금의 급확산세를 꺾으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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