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시 오늘밤 불 꺼진다 "마트·독서실·PC방 등 밤 9시 이후 문 닫아야"

오늘부터 2주간 시행…버스 등 대중교통 야간 감축운행도 1시간 앞당겨

  • 기사입력 2020.12.04 17:56
  • 기자명 조응태 기자

서울시내 마트와 독서실, 미용실 등 일반 관리시설의 영업시간이 오늘부터 밤 9시까지로 제한된다. 또 버스 등 대중교통도 오늘 오후 9시부터는 30% 감축 운행된다.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방안'조치로 오는 18일까지 2주 동안 2단계에서 한층 강화한 방역 조치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원, 마트, 백화점 등 일반 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시민들이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편의점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배달을 허용했다.

독서실과 교습소, 입시학원 2천36곳을 포함해 총 2만5천 곳의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시는 학원 등의 오후 9시 이전 수업도 온라인 전환을 강력히 권고키로 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의 야간 30% 감축 운행도 시내버스의 경우 5일부터, 지하철은 8일부터 오후 9시로 1시간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오후 9시 이후 음식점, 카페, 실내 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 편의시설을 포함한 중점 관리시설의 운영을 중단했다.

서울시는 또 시와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산하 도서관·박물관·공연장 등 공공 이용시설의 운영을 시간과 관계없이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유지를 위해 일부만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국공립시설도 같은 조치가 적용되도록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자치구와 산하기관 등에서 8일부터 `2분의 1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키로 했다. 민간 부문도 이 같은 기준에 따라 동참하도록 서울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에 협조를 구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사회 활동을 제외한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는 선제적 긴급조치"라며 "전반적인 경제·사회 활동이 마무리되는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겠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