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21년 辛丑年 신년축시>

  • 기사입력 2021.01.01 08:25
  • 기자명 장순휘 시인
▲ 시인 장순휘 박사  

신축(辛丑)의 해오름을 맞으며

                                     恒山 장 순 휘 시인

신축년의 새 하늘이 열린다 

수평선 위로 해가 오른다

새벽 하늘을 빛으로 가르며

불덩어리 해가 솟아 오른다

경자년의 코로나19 저주에서

너무도 힘겹게 견뎠던 민생들

마스크에 가려진 메마른 표정들

그 불행을 지워버리며 새 빛이 다가온다

신축년 새해를 바라보며 바라는 것은

분열, 좌절, 아픔, 갈등이 아니라

통합, 극복, 치유, 화합을 꿈꾸는

새 희망의 빛을 쪼이는 해가 되어라

크게 함성을 외치라

펄쩍 힘모아 솟구치라

쭈욱 두 팔을 뻗어 올리라

첫 아침의 천지개벽을 맞이하라

신축의 새해 첫날에는

온통 축복의 햇살이 넘치는 

모든 사람의 가슴에 가득한

건강과 행복의 새 하늘이 열리라

그리하여 신축년 삼백육십오일 

소같이 우직하게 진솔하게

소같이 착실하게 소박하게

신축의 해오름에 축복이 넘치게 하소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