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사의 전기자동차 고객을 위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13일부터 확대 운영한다.
이는 정부가 설치한 전기차 충전소가 지난해 4월 현재 1만8080곳 이지만,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급속충전기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기차 운행 중 방전되거나 충전소까지 이동이 어려운 경우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담 직원을 보내 무료로 배터리를 충전해 준다.
이 서비스로 현대찬은 44㎞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량(7㎾h)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번에 연 4회, 최대 5년이던 서비스 제공 횟수를 연 10회로 늘렸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기차 렌터카가 많은 제주도에서는 충전소가 고장난 경우 최대 20㎾h까지 충전해 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비스 신청은 룸미러에 있는 블루링크 SOS 버튼이나 현대차 고객 센터, 모바일 앱 ‘마이현대’를 통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6년 제주도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이듬해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전기차 이용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10종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