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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센터" 쓰레기에너지 가스化,수소 만들어 수소경제활성화에 기여 가능"

"폐자원에너지회수 시 부가가치를 키우는 가스화기술은 가능성 무궁무진"

  • 기사입력 2021.01.22 11:41
  • 기자명 여성미 기자

(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前 환경부장관)는 ‘쓰레기 에너지 회수 마을’ 2차 세미나인 ‘쓰레기 에너지 자원화 기술 세미나’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폐기물에너지회수기술관련 국내 최고 권위자 중 한 분이신 서용칠 연세대학교 환경공학부 명예교수와 이재정 유성그룹 중앙연구소장, 구재회 고등기술연구원 플랜트엔지니어링센터 연구위원을 모시고 폐자원의 사회적 이슈를 해소하는 에너지회수기술 발표와 함께 국내외 사례, 활용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우균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교수 겸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사회적 공감대, 산업적 관심, 정책적 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본 세미나가 과학, 사회, 산업 및 정책적 연계성을 찾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쓰레기 에너지 자원화 기술’세미나를 마치고 참여자들이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김도형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서용칠 연세대학교 환경공학부 명예교수, 이우균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교수, 구재회 고등기술연구원 플랜트엔지니어링센터 연구위원, 김소희 (재)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이재정 유성그룹 중앙연구소장, 박훈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연구위원)  

서용칠 연세대학교 환경공학부 명예교수는 “2050 탄소중립에 폐기물관리는 뗄수없는 관계”라고 강조하며, "폐자원에너지회수 시 경제성을 높이는 신 기술들중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에 적합한 폐자원에너지회수 모델로서 추가적인 R&D에 정책적인 드라이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소각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결국 현재의 매립 쓰레기문제가 대두되었다고 우려를 표하며 여론 및 정책개선 필요성을 언급 했다.

이재정 유성그룹 중앙연구소장은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봐야한다"며 "발생되는 소각열은 전력으로 생산하여 산업에 활용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며 다양하게 활용되는 현장의 사례들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민간에서도 폐기물 소각 에너지 활용이 2008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다. 소각량이 70%증가 한데 반해, 소각열 이용은 180%증가(2019년 기준) 했다. 이것은 에너지 회수 효율증가와 더불어 회수되는 총 에너지 또한 대폭 증가한 결과"라며 강조했다.

구재회 고등기술연구원 플랜트엔지니어링센터 연구위원은 폐자원에너지화에 필요한 가스화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화석연료를 활용한 가스화산업은 이미 성숙했다. 이젠 화석연료를 폐자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 소각시 대기중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90~99%까지 제거가능하다"고 밝히며, “무굴뚝 무매립의 두가지 큰 장점이 있는 가스화기술의 국내 상용화에 정부주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열린 패널 및 시청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재)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은 “나주 SRF는 시민들의 수용성 문제가 주요 원인이냐”고 질문하며 서용칠 연세대학교 환경공학부 명예교수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부족한 부분도 아쉽다.”며 답했다.

또한 김도형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은 "자원순환관계법령이 법적으로 미흡해보여 전반적인 법률의 재개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법적 제도개선을 강조했다.

어느 온라인 시청자는 쓰레기 문제를 미루는 것은 ‘밥은 먹는데 화장실을 안가는 것’과 같다며 다음세대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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