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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법무부 검찰국장 이정수..."윤석열, 인사안 몰랐다".

서울남부지검장에 심재철…대검 기조부장 조종태

  • 기사입력 2021.02.07 13:57
  • 기자명 이창준 기자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법무·검찰 고위 간부가 대부분 유임됐다.

▲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   

법무부는 7일 대검 검사급(검사장) 간부 4명의 전보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정기인사로 주목되는데 이정수(26기) 현 서울남부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조종태(25기) 현 춘천지검장은 공석이던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동한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법무부 내 `최측근'으로 불린 심재철(27기)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김지용(28기)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춘천지검장으로 각각 수평 이동한다.

▲ 신임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  

이들 외 고위 간부의 인사이동은 없으며, 고검장·검사장 승진 인사도 없다. `채널A 사건'에 연루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가 있는 한동훈(27기) 검사장도 유임됐다.

이 서울중앙지검장은 앞으로도 한 검사장의 채널A 사건 연루 의혹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게 됐다.

이두봉(25기) 대전지검장도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의 수사와 공판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그간 공석이었던 대검 기조부장 결원을 충원하고 법무부 검찰국장 등 주요 보직 인선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 차원의 최소한도 규모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검측은 법무부가 인사안을 구체적으로 협의도 하지 않은 채 인사를 발표했다며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법무부는 인사 발표 직전 대검 측에 확정된 인사안을 전달했지만, 대검 측은 이미 완성된 안을 받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도 인사안이 확정되기 전에 인사 초안이나 인사 발표 계획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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