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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설 장바구니…풋고추·고등어 등 가격 줄줄이 올라

  • 기사입력 2021.02.11 06:53
  • 기자명 최수경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농수산물 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월 28일∼2월 3일 풋고추 100g 가격은 1천520원으로, 직전 주(1.21∼27)보다 12.8% 올랐다.

같은 기간 고등어 1마리 가격은 2천866원에서 3천300원으로 15.1% 뛰었다.

감자(수미) 100g은 7.5% 오른 360원, 배추 1포기는 6.8% 오른 3천284원, 대파 1㎏은 5.7% 오른 5천380원, 시금치 1㎏은 4.7% 오른 2천368원, 청피망 100g은 4.3% 오른 1천606원, 양파 1㎏은 4.0% 오른 3천300원으로 집계됐다.

차례상에 주로 올리는 사과(후지)와 배(신고) 10개의 가격은 3만3천732원, 4만8천627원으로 각각 3.6%와 4.4% 상승했다.

쌀 20㎏은 6만184원에서 6만1천68원으로 1.5% 올랐다.

한파 등 기상악화로 출하 작업이 부진했거나 설을 앞두고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일부 품목의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깐마늘(-7.9%), 깻잎(-5.2%), 양배추(-3.0%) 등 공급량이 늘거나 수요가 부진해 하락세를 보인 품목도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밥을 먹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고공행진을 했던 한우 등심(-0.4%)과 삼겹살(-1.4%) 가격은 수급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9일 한우 등심 1㎏의 소비자가격은 9만9천28원으로, 이틀 연속 하락하며 8일 만에 9만원대를 기록했다.

삼겹살 1㎏ 소비자 가격은 지난 5일 2만891원에서 8일 2만750원, 9일 2만736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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