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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망설존(齒亡舌存) 리더십(40회) 인자 무적(仁者無敵)의 법칙

"가시달린 나무는 한 아름 되는 굵은 나무가 없다"

  • 기사입력 2021.02.15 22:58
  • 기자명 김승동
▲ 김승동

초반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요소는 서로 남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다.

남.여 간의 결혼생활이 그렇듯이 대부분 직장인들의 직장생활이 힘든 까닭도 역시 사람에 대한 이해가 기본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직장인들은 대개 자신의 기준에다 사람들을 끌어다 맞추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자신이 오래전부터 갖고 있는 가치관이나 선악간 시비 등의 기준에다 주위 사람들을 대입, 비교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과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해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불만이 더욱 더 많아지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범죄 행태에 대한 이해와 설명에 성선설(性善說)을 기준으로 하느냐 성악설(性惡說)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사건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이해 정도가 크게 달라지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그렇듯이 도저히 이해 못할 인간을 이해하고 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100% 순금이 없듯이 이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도 없는 것이다.

더 나아가 사람들은 절대로 자기와 똑 같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이 있고 뚱뚱한 사람과 홀쭉한 사람이 있듯이 사람들의 성격과 내면도 각자 조금씩이나마 다른 특성을 갖고 태어나고 살아간다고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대부분의 인간관계에서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공평함을 기대한다. 내가 하나 주면 너도 하나 줬으면 하고 내가 호의를 표시하면 상대방도 나에게 호의를 표시하길 바란다. 

인간관계에서 남에게 베풀고 양보를 해서 안 좋아하는 상대방은 아무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코글러 닷컴 이금룡 회장이 말하는 ‘인자무적(仁者無敵) 51대 49의 법칙’이 주목된다. 

“비즈니스에서 51대 49의 법칙이 있다. 이익을 분배할 때는 내가 49를 갖고 상대방에게 51을 주면 나는 비록 1을 양보하지만 상대방은 2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양보하면 상대방은 내가 준 것 보다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관계를 유지할 때나 인맥을 맺을 때 기억해야 할 정말 중요한 법칙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인간관계 문제는 나무의 모습에서도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깊은 산속에 가면 어른이 두 팔을 벌려 감싸 안을 정도의 아름드리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참 재미나게도 유독 가시가 달린 나무는 한 아름되는 굵은 나무를 찾아보기 어렵다.

아카시아 나무와 찔레나무, 탱자나무 등 가시가 달린 나무는 한 아름되기 까지 굵게 크지를 않는 것이다.즉, 나무도 가시가 없어야 한 아름되는 큰 나무가 되어 집을 지을 때 기둥이나 서까래 등 다용도로 쓸 수 있으나 가시가 있는 나무는 불을 땔 때에 아궁이에나 들어갈까 쓸데가 별로 없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만나기만 하면 말과 글이라는 가시로 상대방을 콕콕 찌르고 사람의 마음을 후벼 파 내고 상처를 주는 사람은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지 못한다.

가시가 없고 만나면 그저 좋고 편하고 배울게 많은 사람이 적을 만들지 않고 훌륭한 리더로 자라고 직장생활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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